▲ 이종일 논산 |
이번에 설치된 감사담당관실에는 종전 예산감사담당관 내에 소속돼 있던 감사담당 1개 부서로 운영됐던 감사업무가 감사, 조사, 계약심사, 특사경 등 4개 부서로 세분화돼 사실상 민선 5기 황명선 시장의 자방자치 행정 수행능력 발휘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시가 이번에 감사담당관 제도를 도입·시행하게 된 것은 공무원들이 올바른 공직관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방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 집 살림살이하듯 내 물건 아껴쓰듯 알뜰하고 철저하게 관리·운영하면 혈세낭비가 최소화될 뿐만 아니라 행복한 시민사회 조성 가시화로 명품 논산이미지 제고에 청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이 시는 자체감사 기능 강화와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명예감사 운영에 내실을 기해 적발이나 신상필벌 보다는 예방과 개선위주의 지도감사나 제반 비위발생 재발우려 분야에 역점을 두고 기획감사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성숙된 자율적 민주행정 수행의 표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따라서 시는 감사행정의 독립성과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하고 자체감사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로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되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엄정한 감사활동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전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
다만 감사범위는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실·국·과·소를 망라하는 것은 물론 시의회와 산하 각급 시민사회단체, 정부예산지원업체 등까지 확대 실시해 예산집행 효율성과 건전 재정 운영으로 혈세 낭비요소 제거를 위한 획기적인 제도(감사관) 도입·운영 활성화로 실효를 거둬 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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