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작년 7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사료가공시설설치지원'사업에 선정돼 15억원(국비 4억5000만원 도·군비 4억5000만원·사업단 6억원)으로 옥천읍 삼청리(1만4331㎡)에 990㎡ 규모로 가공시설 1동(1층)을 짓고 조사료 생산을 위한 발효기, 파쇄기, 배합기, 포장기, 원료탱크 등을 설비한다.
조사료가공시설은 3월 착공, 10월에 준공해 시범가동을 거친 후 11월 본격적인 조사료를 생산하고 사업단은 20㎏단위로 시중가격보다 10~1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희망농가에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섬유질함량보다 영양소농도가 높은 농후사료와 옥수수, 건초, 청보리 등 섬유질 함량이 높은 조사료를 배합해서 만들어지는 TMR(Total Mixed Ration·완전혼합사료)을 가공 생산하게 된다.
가공시설 완공으로 평균적으로 1일 8시간 정상적 가동 했을 경우 1일 70t, 월(25일) 1750t, 연간 2만1000t의 TMR을 생산하게 된다.
1일 70t의 생산은 1월말 관내 한우 1만8190마리의 1일 사료 급여량 178t에 대한 39%에 해당한다.
사업단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치솟고 있는 사료 가격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해 농가의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향후, 특화된 조사료 생산으로 인한 소득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7월 구성된 옥천향수한우사업단은 관내 한·육우 농가 220명이 출자방식 회원제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향후한우판매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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