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채농가에 399억 지원

농어촌공, 농지 매입통한 경영정상화 꾀해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올해 충남지역 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에 필요한 자금 399억원을 확보,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영회생 지원사업은 부실 농가의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감정가액으로 매입해 매각대금으로 부채청산을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 농가에 연간 1% 이내의 낮은 임차료와 7년에서 최장 10년 동안 장기임대를 통해 영농의 지속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399억원으로 지원대상은 재해 피해율 50% 이상 또는 부채 3000만원 이상이면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경영체다.

매입대상은 공부상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이고 매입상한가는 ㎡당 6만원이다.

지원농가가 농지 환매 때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의 정책자금 금리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가격을 택해 환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등 농업인의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하고 있다.

김태웅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은 “실질적인 농가의 경영의지 함양과 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농가경영장부를 보급해 농가 스스로 농업경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