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창업동아리로 활동하던 헬퍼슨(주)이 정식 사업신고를 마치고 대학 내에 사무실까지 갖추고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헬퍼슨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 달 동안 합숙하며 운동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다이어트 캠프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운동전문가는 건양대 운동처방학과를 졸업한 김동환(28)씨를 비롯해 3학년에 재학중인 고영준(26), 원종부(27), 이대홍(25)씨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년 전부터 학생들의 비만캠프를 직접 맡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켰다.
건양대와 제휴를 맺어 피트니스센터, 기숙사 등 대학의 각종 시설물을 이용, 현재 겨울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 40명이 '뷰티보디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헬퍼슨 김동환 대표는 “현재는 캠프 위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는 고객들의 집을 방문해 운동을 케어하는 홈트레이닝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업보육센터장인 이규환 교수는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창업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그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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