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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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열풍'

선병원 이어 을지대도 3일 심포지엄… 정부 센터지정 앞 관심

  • 승인 2012-01-31 17:01
  • 신문게재 2012-02-01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역 종합병원들의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7일 대전 선병원이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을지대병원 중증외상센터도 오는 3일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을 연다.

전국적으로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정부의 권역별 중증외상센터 지정을 앞두고 지역 병원들의 센터 유치를 위한 분위기 조성의 일환이다.

을지대병원 중증외상센터(센터장 이민구 교수)는 3일 오후 2시부터 을지대병원 3층 범석홀에서 황인택 을지대병원장을 비롯해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서길준 대한외상학회장,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외상센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외상학회 서길준 회장의 '바람직한 한국형 외상진료 시스템 구축', 을지대병원 황정주 교수와 부산대병원 김영대 교수의 '사립대병원의 중증외상센터 운영경험', 분당서울대병원 박도중 교수의 '외상전문 인력 양성 방안', 서울아산병원 김정재 교수의 '바람직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수련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을지대병원 황인택 원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중증외상센터의 바람직하고 미래 지향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은 2004년부터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환자의 이송을 위한 구급헬기 이착륙장과 24시간 사용가능한 외상전용 CT, 혈관조영실, 외상전용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환자 방문 시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정형외과, 중재시술 영상의학과, 중환자의학과 등의 외상환자 경험이 풍부한 치료 전문의들이 팀을 구성해 1시간 내에 모든 초기 처치와 치료방침이 결정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김민영 기자

●중증외상환자=외상환자중 빠른 시간 내에 소생술과 함께 즉각적인 치료방침 결정과 처치 또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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