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교육 인생 마무리 합니다”

류창기 천안교육장 29일 정년퇴임

▲ 류창기 천안교육장

류창기 천안교육장(62·사진)이 오는 29일 37년간의 교육 공직자 생활을 퇴임식 없이 마무리한다.

류 교육장은 충남고, 충남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74년 광천상업고등학교 수학교사를 시작으로 천안공고, 중앙고, 대천중 등을 거치며 제자 양성에 힘썼다.

이후 천안교육청 장학사,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아산 인주중 교감, 삽교중 교장, 쌍용고 교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9월 천안교육장으로 부임했다.

류 교육장은 재임기간 가족경영을 천안교육의 모토로 삼아 참여와 실천 중심의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스마트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특수교육 및 체육·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단위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에 힘을 쏟아왔다.

류 교육장은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장 보람 있었다”며 “비록 교육현장은 떠나지만 남은 여생을 천안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교육장은 퇴임식 대신 29일 전 직원과 이임 인사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것을 마지막으로 교육공직자 생활을 마감할 계획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