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에 따르면 제천~평창 고속화도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강원권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충북과 강원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장 35.4㎞, 총사업비 5416억원에 이르고 있다.
도는 민선 5기 최대 공약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를 중심으로 영동, 보은, 충주, 제천 등의 지역거점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격자 형태의 국가기간교통망을 보완과 충북의 남부, 북부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축소시켜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현재 우리나라의 기간교통망 체계상 서울·경기 지역의 교통과, 충청 및 영호남 지역에서 남북축 고속도로를 이용, 북상한 차량이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도로는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동서 제7축)가 유일한 실정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교통 지·정체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천~평창 고속화도로가 연결될 경우 영동고속도로 남측의 안중~삼척 고속도로(동서 제6축) 이남 지역으로부터 접근하는 교통량을 평창, 강릉 등의 지역으로 분산해 동서축 고속도로망의 부족에 따른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 도로 건설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강원도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민정관이 공조해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있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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