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업계가 가전과 리빙제품들로 꾸민 샘플하우스 모습. |
지역백화점업계가 올 상반기 입주예정인 도안신도시와 세종시 아파트 입주민들을 타깃으로 한 '샘플하우스' 마케팅에 팔 걷고 나서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30일 지역백화점과 신규 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을 위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를 만드는 것처럼, 최근 지역백화점업계가 가전과 리빙제품들로 꾸민 '샘플하우스'로 입주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샘플하우스에는 유명가구와 대형가전, 소형가전, 침구, 커튼, 주방용품 및 실내장식 소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진열해 집에서 쇼핑하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샘플하우스 마케팅은 입주자들이 샘플하우스를 둘러본 뒤 마음에 든 상품을 원하는 일자에 배송과 설치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다.
지난 12월부터 40여 일간 도안 트리풀시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샘플하우스'를 운영했던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2월29일까지 대덕구 금강 엑슬루타워에도 샘플 하우스를 운영, 고객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트리풀시티 샘플하우스 운영을 통해 7%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둔 갤러리아는 2월 금강 엑슬루타워에 이어 5~6월 입주예정인 도안과 세종시에도 샘플하우스를 꾸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상반기 입주 예정인 도안 아파트단지와 세종시를 겨냥한 샘플하우스를 계획하고 있다.
샘플하우스는 백화점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영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인테리어 등을 입주자에게 제공, 백화점 이미지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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