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충남농업의 최대현안인 FTA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는 30일 도 농수산국 소관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충남농업의 최대 현안은 FTA 대응책 마련이며, 충남 농업의 최우선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철민 농수산경제위원장은 “지난해 구제역으로 시작한 농촌은 기상재해, 배춧값 파동, 한ㆍEU FTA 발효와 한·미 FTA 비준이라는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며 “민간경제연구소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FTA와 기상이변을 농정의 2대 요소로 지목하고 있는 만큼 FTA 대응을 충남농업의 최우선 정책방향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필(비례) 부위원장은 “충남 유기농업발전을 위해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를 충남도에 제안했음에도 실패했다”며 도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따져 물었다.
김문권(천안) 의원은 3농혁신과 관련해 농수산국 직원 교육현황, 3농혁신대학 12개 과정 초청강사 인적사항 및 주제, 농수산물유통센타 건립현황 등을 따져 물었으며, 유병돈(부여) 의원은 3농혁신사업 11개 분야 347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10개미만으로 나누어 특별시책으로 한다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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