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만 협회장 |
이규만 대전시배구협회장은 30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협회 차원의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전은 국가대표 다수 배출 등 우리나라 남자 배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컸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우수 선수배출과 전국 대회 성적 등에서 부진한 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같은 부진을 씻고자 최근에 배구 인재를 발굴 영입했고 우수선수도 데려왔다”며 “올해에는 대전 남자배구 옛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자 배구에 대해서도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대전 여자배구는 전통적으로 약했었는데 최근 용산고 팀이 창단됐고 지난해 종별대회 우승, 전국체전 은메달을 따는 등 기염을 토했다”며 “중흥의 기틀이 마련된 상황에서 초·중·고 각급 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여자배구를 반석 위에 올리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녀 프로팀 보유 등 대전이 배구의 메카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도 밝혔다.
이 회장은 “남자부 삼성화재, 여자부 인삼공사가 프로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이 명실상부한 배구의 메카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배구협회는 지난해 사업결과 및 결산보고와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열띤 토의를 가졌다.
총회 뒤에는 대전지역 100여 명의 배구인이 참석한 가운데 '배구인의 밤' 행사도 이어져 친목을 다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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