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도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의 2011학년도 건강체력평가(PAPS) 결과에 따르면 전체 초·중학교 4~6학년생의 체력 5등급 가운데 4~5등급 비율이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력등급은 4~5급 비율이 2010년 14.94%에서 지난해 13.1%로 중학생은 17.13%에서 15.9%로 각각 1.84%P와 1.23P가 감소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고등학교 학생건강 체력평가 검사에서도 4~5급이 15.4%로 나타나 지역 고교생의 체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체력 증진에 대한 주요 요인으로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해 도내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은 천안 초중학교 68% 등 전체 74.9%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이들 클럽들이 전국 각종 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국대회에서 봉서중학교 야구동아리 우승, 서산 서동초 배구동아리 준우승 등 지역 학교들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학교별 동ㆍ하계 방학 학생체력증진 프로그램 운영, '운동하는 학생, 공부하는 선수 프로그램' 정착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했다.
이밖에 청소년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연결되고 이는 사회적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학교관리자의 인식전환과 토요스포츠데이 활성화,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를 활용한 건강관리 등도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등급 4~5급 비율을 전년보다 1.4~2% 낮추는 것을 목표로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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