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정책자문회의'가 열렸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위한 각종 대안을 제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라는 스웨덴 속담을 인용하면서 “교육청과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학교폭력 예방 대책추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섭 충남대 교수는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폭력의 책임은 지역사회의 공동책임으로 개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전문프로그램 운영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영아 대전 YWCA 성가정폭력상담소장은 “요즘 스마트폰을 소지한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학교폭력 상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면 익명성 보장과 신고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교실과 계단, 복도 등 취약지구에 CCTV확대 ▲교사와 학생 정신건강 검진 강화 ▲인성교육 등 교과목 개설 ▲문화 및 수련,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