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김창수 의원 '같은 선택 다른 처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상민·김창수 의원 '같은 선택 다른 처지'

이상민, 복당이후 원내부대표 선임 등 입지 탄탄 김창수, 오늘 최고위서 복당신청 불발시 장기화

  • 승인 2012-01-29 16:23
  • 신문게재 2012-01-30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이상민 의원
▲ 이상민 의원
▲ 김창수 의원
▲ 김창수 의원
자유선진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복당을 했거나 추진중인 이상민(유성구·왼쪽) 의원과 김창수(대덕구) 의원의 '같은 듯 다른처지'가 대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달 초 민주통합당 복당이 결정된 이후 정봉주 구명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된데 이어 29일 원내부대표에 새롭게 선임되는 등 민주통합당에서의 입지와 역할이 외형적으로 커졌다.

이 의원은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민주통합당의 국회활동에 모든 역량을 모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디어렙법, 정보통신망법(일명 정봉주법), 디도스특검법안, 반값등록금 등 교육복지 등 민주통합당의 현안 국회처리에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정상추진, 세종시독립선거구신설, 과학기술계 출연(연)통폐합 저지, 대덕특구활성화 등 충청권의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리고 충청권을 대변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비해 지난주 판가름 날 것으로 알려졌던 무소속 김창수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 처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7일 오전 대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으나 김창수 의원의 복당 문제는 안건에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복당)심의를 하는 중간에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며 “당헌당규상 복당 신청의 경우 '1개월 이내에 의결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30일 이후 복당 재신청을 불허하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열리는 최고 위원회의 등에서 김 의원의 복당 문제가 상정돼 처리되지 않을 경우 김의원의 복당 문제는 당분간 표류하며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지난 26일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이 26일 지역위원장들의 김 의원의 복당 관련 의견은 별도의 서류로 지도부에 전달되지 않은 가운데 구두로만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희룡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도심에 멧돼지 무리 출현...4마리 중 2마리 사살
  2.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지연...기대와 우려는
  3.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아가씨 포함?' 낯붉히는 유흥가, 낮에는 학생 통학로
  4. 교육공무직 임금인상 '안갯속' 연내 타결 불발 땐 2차 총파업 시사
  5.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대전서 매주 주말 집회 열린다
  1. 尹 탄핵 가결, 논란 많은 AI디지털교과서·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변화 예상
  2. [사설] AI 교과서 지위 변경보다 중요한 것
  3. 대전시가족센터,가츄 가족봉사단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연탄 400장 전달
  4. 대전대 일반대학원 융합컨설팅학과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5.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기획 판화전’

헤드라인 뉴스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상) 新집결지, 성 상품화 버젓이 (중) 디지털 성착취 표적은 청소년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내일 '문제는 그 세계가 존재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보느냐 안 보느냐이다' 2004년 3월 성매매 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집결지 해체에 쉼 없이 달려온 대전은 2024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새로운 집결지에는 행정력이 닿지 않고, 온라인으로 옮겨간 성매매에 대응할 의지가 있느냐 질문이 나오고 있다. 3회에 걸쳐 여전히 성을 상품화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여성청소년 보호방안을 모색..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선포 요건을 명확히 하고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갑) 의원을 비롯해 9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무장충돌 또는 반란에 국한하고, 계엄 전반에 걸쳐 국회와 국무회의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비상계엄 선포요건을 명확히 했다. 현행 계엄법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이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해당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예비 운전자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년 경찰청 소관 예산(설계비) 1억 원 반영에 이어 지난 4월 시와 도로교통공단, 도시교통공사 간 면허시험장 건립 사업 추진 협약식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다. 기본계획 수립 및 최적 부지 선정,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부지 선정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한 소담동 원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