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달 9일 준공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붕형 위생매립장이 1998년 설치된 당진시 위생매립장의 사용이 종료되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산면 에코타운 내에 2007년부터 연차 사업으로 추진한 이 시설은 연면적 5만8000㎡로 소각재를 기준으로 약 14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폐기물 25만7000㎥를 매립할 수 있다.
또 지붕형 매립시설은 오픈형 매립시설에서 발생하던 침출수의 95%를 줄일 수 있어 73억원의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비용과 연간 약 2억원의 침출수 처리비용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붕에 한국동서발전(주)과 협약을 통해 1351㎾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163만3000여㎾(4인 가족 기준 360가구 연간 사용)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2000여만원의 세입을 올릴 것이 기대되며 발전시설은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매립이 종료되는 2028년 이후에는 가로 330m, 세로 110m의 체육관 시설로 탈바꿈해 전천후 체육시설로 만든다는 방침이어서 시민의 여가 생활에도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은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전국에서 견학이 끊이지 않는다”며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사례로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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