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열린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도의원들의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다.
명성철(보령2) 의원은 “도 청사 신축비 2327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이 확정된 금액은 1514억원으로 필요 예산의 6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포신도시 건설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사직을 걸고서라도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며 “만일 재원 부족으로 청사 건축이 어려울 경우에는 이전 시기를 늦추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병국(천안) 의원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최근 청소년 폭력이나 자살 문제를 놓고 봤을 때 그동안 대책이 효과적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지난 해 도의회 연구모임을 통해 제기된 청소년 문제에 대한 대안책을 실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조이환(서천) 의원은 서천 부사간척지 임대농지 임차료 인하 방안 마련을, 김용필(비례) 의원은 축산농가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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