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심대평<사진 맨 왼쪽> 대표가 26일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조소연 건설청 기획조정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세종시의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이날 제2차 정책공감투어 일정으로 세종시를 방문한 심 대표는 “연초에 밝힌 헌법 개정과 연관시켜 보면 서울은 대통령이 국가의 안보와 국방, 외교를 책임지는 행정이 위치하게 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국무총리가 내각을 총괄해 내정의 핵심적 역할을 맡아갈 수 있는 외형을 갖추게 되기에 국가경영 구조, 특히 권력구조의 개편과 연관해 세종시가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큰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세종시가 출범하는 올해는 이 지역에도 대단히 큰 의미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영의 역사를 쓰는 세종시대가 개막되는 해라 규정할 수 있다”며 “특히 그동안 서울 중심 일극체제의 대한민국 경영이 서울과 세종시라는 양대 축의 경영 핵으로 발전되게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세종시는 앞으로 과학과 교육, 행정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될 것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명품도시로 발전돼 나가도록 건설해야 한다”며 “세종시를 상생과 통합의 상징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당내 세종시성공건설지원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명품도시 건설을 정책적 정치적으로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출범준비단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과거 잔여지역이라 얘기했던 옛 연기군 지역의 종합발전계획을 세워 지역 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방문에 함께한 권선택 최고위원은 “세종시는 이명박 대통령과 악연도 많고 사연도 많았는데, 대통령이 원안 확정 추진 이후에도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는 이곳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건설청에서 건의해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 명품도시 건설의지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의 이날 세종시 방문에는 권선택·이진삼 최고위원과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용구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함께 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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