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충남도와 세종시 간 상생발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격차 해소 및 갈등 관리, 공동협력사업, 미래신성장동력 사업 등 3개의 실천부문과 39개의 부문별 상생발전사업이 제시됐다.
우선 세종시와 주변지역의 격차해소 및 갈등관리를 위해 지역교통망 구축사업 등 17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주변 도시의 기능과 서비스 수준을 세종시의 일정 수준까지 제고하고, 세종시 네트워크 광역도시권 내 도시 간 갈등관리사업(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근 도시들도 국가중추 기능의 일부를 특화해 세종시와 인근 도시와의 상호의존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거점도시권을 형성하며, 세종시가 주변 낙후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성장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공동협력사업 부문으로 광역도시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등 16개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세종시의 규모 확대에 따른 광역교통망을 재정비, 관문항만ㆍ항공 육성을 위한 기간교통망을 조기 설치하며, 세종시와 충남 4대 역사문화권(백제, 내포, 중원, 기호유교), 대전의 과학기반 문화관광 등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한다. 또 세종시 주변지역의 난개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광역도시권의 보존가치가 높은 서식지에 대한 현명한 이용을 통한 보존모델을 추진한다.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부문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등 6개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대일 의존성을 극복하기 위한 부품소재 중심의 R&D 기능을 확충하는 등 미래신성장동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과학벨트의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산업적·기능적 연계를 강화한다. 더불어 세종시와 주변 시·군 간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정립하고 세종시 주변도시에 산업단지를 집적화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런 상생발전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세종시와 인근 도시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됐다. 세부적으론 중앙-지방 간 협력적 거버넌스, 민-관 파트너십, 중앙-지방 간 분권체계 형성 등이 제시됐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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