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하 중부대호텔경영학과 교수 |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식품박람회로 1928년 파리총회 후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조리분야 세계 최고의 국제행사로서, 아시아에서는 1990 싱가포르, 2002 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로 개최한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대전대회가 유치되어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을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보고, 즐길 수 있게 하고, 행사기간 중 관람객에 대한 입장료를 받지 않고 국민 참여형 행사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4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조리사연맹총회를 중심으로, 세계유명 요리사와의 만남, 첨단우주건강기능식품전, 세계요리경연대회, 주니어세프 강연회가 매일 개최된다. 갑천변, 남문, 엑스포다리에서는 음식과 어우러지는 음악회, 불꽃축제, 기네스경연대회, 세계와인축제, 유성에선 온천축제가 열리는 등 다양한 축제가 매일 열리게 된다.
이 대회는 97개국에서 약 3만여 명이 학술회의, 전시회, 강연, 문화행사 등에 참가할 예정이며, 관람객은 약 38만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적 효과로는 총회, 전시회 참가자 및 관람객 지출 등으로 1186억원의 생산 파급효과와 2015명의 고용 창출효과, 320억원의 소득, 649억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 등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이 국제 음식박람회는 개최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국제관광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번 음식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개최 시설물 이용에 따른 레크리에이션 기회 확대, 방문객 소비지출효과, 투자사업의 활성화,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회적 혜택과 경제적 혜택 등이 있다. 아울러 이 대회를 통해 대전지역 주민의 자부심 증가 및 지역 이미지 개선, 지역관광개발, 국제관계개선, 지역고유문화개발 등의 긍정적 효과로 이어 진다.
특히,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명예위원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 부인과 대륙별 조리사회장단을 접견하고, 개막식 참석, 세계조리사연맹총회(WACS)연설 및 식품전시, 요리경연대회를 직접 참관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대전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주변 환경에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매력물이나, 요소들이 방문객들을 유인하고 방문객들의 동기를 유발해 관광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후활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에 계획이 치밀하게 수립되어야 한다. 따라서 대전시민의 적극적인 의견을 종합해 첨단과학과 세계식품도시의 기반조성을 통한 이미지 강화로 지속적인 국제회의 및 메가 이벤트 유치를 통해 유효가치를 창출하는 대전의 브랜드 이미지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의 자발적인 홍보 및 마케팅, 요리경연대회 참석, 문화행사 컨셉트 및 투어 지원, 기타 대회운영에 따른 의전·방문객 안내 등의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애향심 고취를 통해 실질적인 대전시민에게 혜택이 미칠 수 있도록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을 통한 경제·사회적 성공적인 모델로 활용해, 대전지역 경제활성화의 혁신적인 동력으로 세계 속의 대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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