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체육회 통합 필연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체육회 통합 필연이다

  • 승인 2012-01-26 14:49
  • 신문게재 2012-01-27 15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 오재연 천안
▲ 오재연 천안
천안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이 내홍을 겪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국민진흥법에 따라 1980년 설립된 체육회에서 1991년 생활체육회가 분리 된지 22년만의 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의 이원화에 따른 체육행정의 비효율성과 중복예산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들어 통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종목별 대회를 각기 따로 치르다보니 일회성 낭비가 만만치 않다.

천안시는 두 단체가 통합할경우 8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도 이에 뜻을 같이 하고 통합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20일 두 체육단체에 통합의지를 전달하고 설명회를 거쳐 지난 10일 통합준비기획단을 발족했다.

다음 달 초 총회를 거쳐 정관승인과 함께 임원을 선출, 통합된 천안시체육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일부 임, 회원이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사실 명분만 다르지 전문체육인을 육성하고 시민,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체육회와 시민생활체육활성화와 생활체육대회개최를 주관하는 생활체육회는 업무가 거의 같은 수준이다.

현재 천안시체육회 가맹단체는 축구를 비롯한 구기 등 56개 가맹단체로 구성돼 있고 생활체육은 19개 가맹단체가 각종목별 동호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제는 통합이 본격논의 되면서 종목별 회장직을 놓고 보이지 않는 암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7종목이 회장을 겸직 하고 있는 것도 자기몫을 챙기려는 계산속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의를 위해선 자기 것을 내려놔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자기 몫을 얻을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