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빛의 거리' 조성을 마친 서산 해미읍성 일원의 야경. |
시는 지난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6월에 설계완료 및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고 검토와 보완을 거쳐 10월에 착공해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사례를 수집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 적용함으로써 가장 큰 문제였던 사후관리와 유지보수를 해결했다.
총사업비 3억1400만원을 투입, 기존 가로등을 활용한 전통문양 설치 18개소, 노후가로등 대체조명 설치 18개소, 해미읍성 앞 광장 LED벤치 설치 4개소, 진남문 LED 투사등 및 특별레이저 빔 설치 2개소 등 해미읍성을 명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예산절약으로 진남문에서 남식교 구간에 기존 가로등 18개소를 최대한 활용해 전통문양 조형물을 설치했고 가로등의 도로조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청사초롱 등을 재활용했다.
또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에 부응하고 지방공공요금절감에 동참하기 위해 가로등은 절전형 램프(세락믹메탈램프 150W)를 채택했고 연출용램프는 LED고효율등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전력사용량보다 50% 가량 에너지소비를 낮췄다. 또 일부 시민들이 우려하는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 파노라마식 색상 연출은 동절기에는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 하절기에는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