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제거·실내갇힘' 출동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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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제거·실내갇힘' 출동 늘어

대전·충남 119 지난해 6877명 구조

  • 승인 2012-01-25 18:45
  • 신문게재 2012-01-26 5면
  • 박태구·김민영 기자박태구·김민영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생활안전 관련 119구조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119구조대는 총 2만1900회 출동해 1만5424건의 구조 활동을 펼쳐 4735명의 생명을 구조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출동은 853회(4.1%), 구조활동은 337건(2.2%) 증가했고, 구조인원은 441명(-8.5%) 줄었다.

출동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4321건(28.01%)으로 가장 많고, 위치확인 2241건(14.53%), 동물구조 2140건(13.87%), 화재 2057건(13.34%) 순으로 조사됐다. 구조 인원은 교통사고가 1660명(35.06%)으로 가장 많고, 벌집제거 관련 579명(12.23%), 시건개방 480명(10.14%) 순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동물구조와 벌집제거 등으로 출동이 크게 증가했으나,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해수욕장 여름소방서 운영 등으로 구조 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전지역의 생활안전에 대한 구조 건수도 급증했다.

대전시 소방본부가 밝힌 2011년 119구조대(구조대원 80명, 구조공작차 5대)의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실내갇힘 사고가 19.0%, 벌집 제거가 3.4%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구조활동은 총 8114회 출동해 5315건의 처리하고 2142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해 출동건수는 4.5%, 구조건수는 11.6% 감소했고, 구조인원은 6.1% 증가했다.

과거 구조건수가 화재, 교통 등에 치우쳤다면 최근 들어 문잠김, 동물구조, 벌집제거, 실내갇힘 등의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고 유형별로 지난해 벌집제거 건수는 1624건으로 2010년 1571건에 비해 늘었다. 도심지 임을 감안하면 벌집 증가가 두드러진다. 문이 잠겨 개방을 요구하는 사고는 감소했지만 전체 구조건수의 21%(1117건)를 차지하고 있다.

박태구·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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