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수출성장 가능성이 큰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FTA체결로 대폭 확대된 경제영토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2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을 110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기술경쟁력 및 수출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R&D, 해외마케팅, 금융' 등을 집중 지원해 단시일 내로 5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기업에 지역 업체들 역시 전국 기업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지역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주)뉴로스(수처리기용 터보블로워 생산)를 비롯해 (주)디앤티(산업용 모니터 생산), (주)포텍(자동 검안기 생산), 연합정밀(주)(군용 통신시스템, 케이블 생산), 유하정판(종이박스류 생산) 등 5개 업체가 선정됐다.
충북지역에서도 (주)마이크로필터(정수 필터 생산), (주)메타바이오메드(치과재료, 수출용봉합사 생산), (주)아이앤에스(친환경어린이매트 생산), (주)에스폴리텍(플라스틱시트 및 필름 생산), (주)폴리텍(폴리에틸렌볼밸브 생산), 씨큐브(주)(진주광택안료 생산), 어보브반도체(시스템반도체 생산) 등 7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시장별ㆍ업종별 전문가와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진단' 실시 후 마련된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계획'에 따라 3년 동안(2014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 기업에는 전용 해외마케팅, R&D, 정보화, 수출금융 등의 혜택을 우대해서 제공한다”며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자금 문제로 위기를 넘기지 못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컨설팅과 투자 지원으로 지역 산업이 한 단계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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