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줄이고 지원액은 높이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정책에 따라 지난해 50% 대였던 수혜율이 올해에는 40%대로 낮춰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83건(14%)이 감소한 506건이 접수됐다.
지원신청액은 지난해 37억 2100만원보다 6억6300여만원(17%)이 감소한 30억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예술창작 지원 사업 신청건수가 3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 속 예술활동지원사업 90건,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 78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신청은 지난해보다 융복합 분야는 11건이 늘었지만, 문학 22건, 미술 19건, 연극 16건 등 전체적으로 83건 감소했다.
특히, 정책형 집중지원 사업으로 시행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에는 단체 17건, 공연장 2곳 등 모두 19곳이 신청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지원 건수가 감소 이유는 단체 증빙서류 제출, 중복신청 자제 등 정산업무 강화로 문화예술단체들이 신중을 기한 데 따른 것으로 재단은 풀이했다.
김상균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심사기준 강화 등 여러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신청건수가 줄어든 것 같다”며 “문화예술단체의 관심이 높은 만큼 공정하고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다음 달 초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다단계 심의와 절대평가' 방식을 거친 뒤 오는 2월 말께 선정단체를 발표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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