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태안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의료 취약계층 노인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가족이 병실에 머물면서 환자를 돌볼 필요 없이 예산으로 간병 비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군은 의료원 병실 가운데 남녀 각각 5인실 2개소로 운영한다.
입원대상은 태안군 보건의료원 입원환자 가운데 간병인을 필요로 하는 의료보호 1·2종 및 차상위계층 환자들로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간병 및 목욕, 이·미용 등 24시간 간병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및 실천 유도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 보건의료원은 소원면 의항2리 외 12개소 운동교실을 주1회 운영하고 기초건강검진, 영양교육, 흡연·절주교육을 실시하는 '건강한 생활 터 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부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중 내내 노약자 및 취약계층 위주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방문건강관리 사업에 환자 개인별 기초조사와 혈압, 혈당, 고지혈증 등 전반적인 기초검진 사항을 넣어 건강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진료까지 무료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등 노인시설 방문시에는 치매 선별검사와 만성질환, 정신건강 등 노인들의 고충을 해결해 호응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태안군 의료원 관계자는 “올해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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