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분양된 6개 민간 사업장 모두 순위 내 청약마감 된 세종시의 경우 올 하반기 국무총리실 등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민간건설사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청약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27개 사업장에서 총 1만6965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만33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달(3841가구)보다 3.5배, 지난해 같은 달(5145가구)보다는 2.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정부기관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 신규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남이 5곳 438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영남권(3184가구)과 인천(3162가구), 서울(1436가구), 호남권(1138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엠코·한양이 오는 2월 충남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 '세종엠코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940가구(이전기관 특별공급 포함)를 일반분양할 세종엠코타운은 BRT(버스급행교통체계)로 세종시 일대를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1-2, 1-5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중앙공원과 호수공원이 인접해 있고, 초·중·고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3블록과 1-4생활권 M2블록에 대한 일반 및 임대 분양에 나선다. M3블록은 84~106㎡형 866가구, M2블록은 59㎡형 임대아파트 965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극동건설도 1-4생활권 M2블록에 46~59㎡형 3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여대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2월에 주목할 만한 사업장 중 충청권의 경우 정부기관 입주를 앞둔 세종시 민간분양 사업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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