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국 땅값 상승률 변화를 보면,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평균 0.10%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부산이 0.18%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경남과 대구(각 0.16%)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0.15%로 5위권을 나타냈고, 지난 한해 기준으로는 1월 0.1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9%, 0.07%로 12, 13위권에 올랐다.
시·군·구 기준 상위 지역은 경기 하남시(0.55%)과 전북 전주 완산구(0.45%), 강원 평창군(0.32%), 강원 원주시(0.31%), 대구 달성군(0.30%)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인천 남구(0.01%)가 가장 많이 내렸고, 인천 중구와 강원 태백, 서울 영등포, 강원 철원은 전월과 유사했다.
용도별로는 도시지역 공업지대와 비도시지역 관리-생산지대가 0.15% 상승으로 가장 높았다.
지목별로는 농지-전이 0.16%, 농지-답이 0.15%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토지거래량으로 보면, 다소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5만5846필지, 2억1247만5000㎡로, 전월 대비 필지수 22.4%, 면적 5.9%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800필지, 223만㎡로, 필지수 42.8%(2위), 면적 129.6%(1위) 모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남은 1만7636필지, 2273만5000㎡로, 필지수 0.8% 상승, 면적 11.8% 감소세를 나타냈다.
충북은 1만1325필지, 1823만3000㎡로, 필지수 5.7% 감소, 면적 22.5% 증가 경향을 보였다.
용도별 필지수 기준으로는 도시지역 주거(3.2%)와 상업(1.7%)은 늘어난 반면, 도시지역 미지정(38.1%)과 비도시지역 농림(15.6%) 등에서는 크게 줄었다.
지목별로는 대지만 3.9% 늘었을 뿐, 농지-답(13.9%)과 임야(13.1%) 등은 감소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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