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2016년 전국체전 충남 개최를 결의하는 한편, 아산시는 현지 실사단을 맞을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충남도 시장·군수들은 지난 19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된 충남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2016년 전국체전 충남 개최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들은 결의서를 통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는 풍요로운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도전으로 21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라며, “전국체전이 유치된다면 충남의 모든 시·군은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준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2016년 전국체전 유치 현지 실사단이 26일과 27일 양일간 방문함에 따라 실사단에게 유치 설명회를 통해 아산 개최의 명분과 당위성, 체육육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시민의 염원 등을 강조하며, 2016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된 지역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아산시는 전국 최고수준의 인구증가, 교통의 편리성, 유료관광지 기준으로 연간 11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2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남수영의 산실인 아산실내수영장, 경찰교육원의 최신식 체육시설, 올해 준공되는 복합체육시설인 아산시실내생활체육관 등 체육기반시설의 풍부함과 1만2000명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강조하며 경쟁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또한 도와 시는 그동안 대한체육회가 개최지 선정에 따른 과열 방지를 위해 채택했던 지역별 순서대로 개최하는 기존 방식의 유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한 유치홍보전이 지속되고 있어 30만 아산시민의 확고한 의지를 실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매년 치러지는 전국체육대회는 매년 10월 전후 7일간 실시되며 선수단 3만명을 포함해 가족과 참관객 등 약 10만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이를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세미나에서 2016년 전국체전 유치시 “2607억원의 생산유발, 1157억원의 부가가치, 1996명의 고용증가 등의 경제 파급 효과와 도시브랜드가 향상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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