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국 9산선문 중 하나인 성주사지에 대한 연차적 발굴조사를 실시해 성주사지 정비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충청수영성은 지난해 영보정터 발굴작업을 완료하고 인근 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문화재의 발굴·관리로 품격 높은 역사, 관광보령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보령시의 문화재 정비 사업비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 문화재 정비사업은 충청수영성 정비사업비 21억원을 비롯해 성주사지 유적정비 16억원 등 총 52억원으로 지난해 34억원에 비해 52% 증가됐으며, 2010년보다는 약 2배 이상 증가됐다.
문화재 발굴, 보존 외에도 지역 내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 자료 일제조사를 실시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문화재로 지정 신청하는 등 문화재 지정을 확대해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갈매못성지, 김부대왕(경순왕)기, 원홍주 등 육군상무사 건물, 충청수영 권설봉수 등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또 도미설화 및 토정 이지함 등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도 추진된다.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도미, 눈을 잃고 천년을 보다' 스토리텔링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며, 이지함 등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지역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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