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에 귀성길에 오르지만, 매번 집을 비우고 가야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던 시민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리다.
우리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분증만 가지고 오면 누구나 전국 670여 개 지점에서 이용가능하다.
실제로 둔산동 지점을 가보니, 89개 보관창고가 가득차 있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금고 사용 문의 전화가 오고 있지만 남은 공간이 없어, 대여금고가 있는 타 지점을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타 은행의 경우 대부분이 우수 고객만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의 귀중품 보관서비스도 공간 부족으로 올해부터는 폐지된 상태다. 대전청 관계자는 “시민의 귀중품을 무기고에 보관해 주는 경우가 있었지만, 현재는 보관 장소도 없을뿐더러 시민들이 경찰서에 직접와 귀중품을 보관하는 사례가 줄어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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