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대표 |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또 하나의 실패한 정권을 묵고하고 있으며, 어느 시대든 실패한 정권은 국민의 불행이며 국가의 비극”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치병의 근본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통해 권력구조 등을 바꾸는 개헌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보수진영이 각 정파의 가치, 지역 대표성을 기반으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라며 “총선 후 권력구조 개편 등 헌법 개정을 매개로 개헌연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연대가 제시하는 개헌은 행정체계로부터 권력구조까지 21세기형 헌법 개정을 의미한다”며 “그 핵심은 바로 분권형 권력구조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체제의 구축”이라고 말했다.
또 “분권형 권력구조의 핵심은 대통령은 직선으로 선출하고 국방, 외교, 안보를 제외한 전 권한을 내각이 책임지고 행사하는 권력구조”라며 “이렇게 구체적인 개헌안을 제시해 12월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대해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닌 21세기 새로운 정치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개헌세력 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호헌세력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병 치료를 위한 개헌세력 승리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이 고질적인 정치병을 치료해야만 민생, 복지, 통일한국이 가능한 새로운 나라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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