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안 호수공원 토지이용 계획 |
다만 국비확보 노력도 계속 진행키로했다. 19일 박월훈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총면적 가운데 45%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55%를 주택용지로 개발하겠다”며 “호수공원 주변지역 85만9000㎡의 개발사업 지구지정 등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안 생태호수공원은 민선5기 염홍철 대전시장의 핵심공약이다.
시는 총 면적 85만9000㎡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38만2000㎡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약 47만7000㎡는 주택용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으로 수정했다.
당초 시는 국비 확보를 통해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50만㎡에 생태습지(19만㎡)와 근린공원(31만㎡)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38만2000㎡로 다소 축소됐다.
주거단지는 세계적인 친환경 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 초 현상공모할 방침이다.
도안 호수공원은 수량이 빈약해 수변공간으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개발예정지인 도안지구 2단계 및 3단계 지역의 유수지(저류지) 기능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사업의 공익성 확보를 위해 대전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실무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하반기 개발사업 지구지정 고시와 내년 초 실시계획 수립 및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호수공원 주변지역은 도안 1단계 개발사업에 포함하려 했지만 경지정리된 생산 녹지지역으로 중앙정부와 협의가 안됐던 사항”이라며 이번 호수공원과 주변지역을 포함해 개발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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