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사회는 2월 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4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3월 중 다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총장 해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임기만료와 자진사퇴한 4명의 이사는 친 서남표 성향으로 알려졌고, 2월 7일 새로 선임되는 이사들은 교과부와 오명 이사장 성향의 인사들로 선임될 것으로 보여 서총장의 중도하차 가능성이 커졌다.
이사진이 새로 구성된 뒤 3월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서총장 해임 안건을 상정, 막판 표 대결이 이뤄지더라도 서총장의 사퇴는 기정사실이 될 전망이다.
16명의 이사 가운데 교과부·지경부·기재부 이사 3명과 서총장 용퇴를 피력해 온 오명 이사장,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 등 최소 8명의 이사는 서총장 해임에 찬성 측으로 분류된다. 이사지만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서총장을 제외한 7명 이사가 모두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8대7로 서총장 해임안은 의결된다.
결국, 서남표 총장의 거취는 3월 임시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과학계 분석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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