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1만1천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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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1만1천가구 쏟아진다

7317가구 3월까지 공급… 전용면적 85㎡ 중소형이 대부분

  • 승인 2012-01-18 18:45
  • 신문게재 2012-01-19 2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해 하반기 청약열풍을 일으켰던 세종시에 올해 1만1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한해 세종시 일대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물량은 무려 총 1만1793가구로 이중 임대를 포함한 1만11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1~3월 전체 물량의 3분의2에 달하는 7317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여 연초부터 주택건설사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올해 세종시 분양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중견 건설업체들의 시공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는데다 대단지의 비중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한신공영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의 청약에 돌입한다. 총 955가구 중 3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67~120㎡로 구성된다. 중심행정타운과 가까워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수요층의 경우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현대엠코와 한양은 2월 중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서 '세종 엠코타운'의 분양에 나선다. 총 194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같은 달 세종시 1-3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의 분양에 나선다. 총 866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10㎡로 이뤄진다. 인근에 제천 및 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한양은 3월 중 세종시 1-4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한양수자인'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71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69~96㎡로 구성된다. 사업지 남측으로 중심행정지구가 위치하고 인근에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4월 중 세종시 1-2생활권 L2블록에서 '세종시 호반베르디움'의 분양에 나선다. 총 47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60~85㎡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심행정타운이 가까우며 인근에 세종외고, 과학고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5월 중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서 '세종시 힐스테이트'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876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중심행정타운이 인접해있어 출퇴근이 용이할 전망이다. 근린공원 및 호수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세종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데다, 부처이전이 오는 9월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택지지구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면서 “대체로 입지여건이 좋아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춘다면 지난해의 청약열기를 이어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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