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승찬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엑스포과학공원내에 복합쇼핑몰 입점 논란에 대해 이같이 일축했다.
18일 양 본부장은 대전시청 청솔홀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롯데그룹과 추진하는 테마파크에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은 들어서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양 본부장은 “대형놀이 시설에 따른 먹거리나 기념품숍 등 시민이 이용할 때 불편하지 않은 일종의 편의시설 개념이지 백화점이나 마트 등 대형 쇼핑몰은 시가 허가해주기는 어려운 부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전시와 롯데쇼핑, 롯데월드와의 협약에 대해 정치권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은 대형 유통시설이 입점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했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엑스포 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대형 유통시설은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대전경실련은 17일 대형쇼핑몰 입주에 따른 중소상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전 참여자치시민연대 역시 “테마파크를 가장한 새로운 신종 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경제의 붕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원칙이 이번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계획의 대전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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