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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충남대 총장 예정자… 열린총장실 만들것

  • 승인 2012-01-18 18:27
  • 신문게재 2012-01-19 2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상철 충남대 총장 예정자(이하 총장)는 18일 “정부의 강도 높은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에 맞물려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분위기속에 거점지역대학으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일 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는 정 총장은 '소통과 화합'이라는 기본 운영방침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취임을 앞둔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

▲ 정상철 충남대 총장 예정자
▲ 정상철 충남대 총장 예정자
▲정부의 강도 높은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에 맞물려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내부 구성원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소통과 화합'을 가장 우선 순위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열린 총장실을 만들어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민, 동문 등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을 환원하겠다.

-선거 공약시, 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을 약속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유수 기업을 찾아가 발전기금 기부를 부탁하는 기존 방법과 더불어 '충남대 사랑 멘토 멘티 1 대1'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예정이다. '충남대 사랑 멘토 멘티 1대1'는 독지가들이 장학금 수혜자를 선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교 보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 참여할 것이다. 그동안 기존 발전기금이 일회성에 그쳤다면 이 방식은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개념이다.

-부총장 신설을 놓고 교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내부 반발도 있었다. 잘 해결되는가.

▲직접 교수회를 찾아가 부총장 신설에 대한 취지나 목적을 설명을 통해 설득했다. 부총장 신설은 교과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는 행정 시스템이다. 대외적인 영역 확대측면에서 부총장 신설은 필요하다고 본다.

-올해 총장직선제, 국립대 법인화 추진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국립대 선진화 방안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있는가.

▲정치적 고려보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결정해나갈 것이다. '충남대가 앞으로 보다 발전할 길이 무엇인가'를 놓고 내부 구성원들과 여러 채널과 방법을 통해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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