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정규리그)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에 따라 지난 시즌보다 14경기 늘어난 팀당 44경기를 치르게 된다.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에 따라 1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0라운드를 치러 상위 8개팀(리그A)과 하위 8개팀(리그B)을 가린다.
이어 9월 15일부터 12월 9일까지 팀당 14라운드를 더 치러 리그A에서는 우승팀을, 리그B에서는 하위 2개팀(강등팀)을 결정한다.
대전시티즌은 개막 이튿날인 4일 오후 5시 경남 F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대전으로서는 내년 시즌부터 승강제가 도입됨에 따라 9개월간의 레이스 동안 집중과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전력상 리그A에 속하지 못하더라도 9월부터 펼쳐지는 리그B에서 상위권에 올라야 강등 수모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상철 감독도 지난 한 달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하는 등 장기 레이스를 대비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현재 16개 팀의 전력을 놓고 보면 상위권에 속하기 어렵지만 선수단의 투지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유 감독의 지략으로 슬기롭게 극복,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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