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세 아들을 군대로… '장한 아버지'

  • 사람들
  • 뉴스

1년 새 세 아들을 군대로… '장한 아버지'

예산군청 전유진씨 화제 “국방의 의무 남자답게”

  • 승인 2012-01-18 17:54
  • 신문게재 2012-01-19 22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최근 지도층과 부유층의 병역비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년 새 아들 셋 모두를 군대에 보내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감의 주인공은 예산군청 민원봉사과 전유진(55) 부동산담당.

▲ 1년 새 아들 셋 모두를 군대에 보내 화제가 되고 있는 예산군청 전유진씨 가족.
▲ 1년 새 아들 셋 모두를 군대에 보내 화제가 되고 있는 예산군청 전유진씨 가족.
18일 전씨에 따르면 아들 3형제 중 장남 용훈 군은 서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ROTC 출신으로 지난해 3월 1일 소위로 임관한 뒤 육군 제3075부대에서 소대장을 맡고 있다.

둘째 용아 군도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재학 중 지난해 3월 28일 입대해 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 군악대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용아 군의 쌍둥이 형제인 막내 용하 군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2학년을 마치고 다음달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젊은시절 자신도 육군 36사단에서 짧지 않은 33개월간 군복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전역한 전씨는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용훈, 용아, 용하가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늠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랑스럽게 부모의 곁으로 돌아오길 항상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 공직에 입문,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치밀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씨는 각종 유공으로 농림부장관과 내무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충남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모범공무원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