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농현상에 따라 인구수가 줄어들어 내고향 학교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현실에 이 같은 모습은 큰 관심사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인 우성중학교는 지원자가 너무 많아 되돌려 보내는 일도 있었는데, 찾아오는 학교의 모델이 되고 있는 것.
우성중학교는 그동안 전교생들이 참여하는 예술동아리, 봉사동아리 뿐만 아니라 밤 9시까지 교과중심 맞춤형 지도 등 체험중심의 학습피로도 없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도내 중학교 전체에서 5위를 하는 등 학력과 품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지역에서 떠났던 다수의 학생들이 전학을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정에 우성중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교통편의가 문제점으로 나타나 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호 교무부장은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지원자가 많았다”며 “지원하는 학생을 모두 받아야 하는데 기숙사가 없고 교통편을 해결할 수 없어 모두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우성중학교는 2011학년도에 전국미술실기대회에서 최우수상, 가야금부 도대회 단체부문 금상을 차지하는 등 학생들이 크고 많은 상을 받았으며 도교육청 학교평가에서 최고인 매우우수학교로 선정되었고 100대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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