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재영 풍세면장이 고향의 강 사업이 추진되는 풍서천을 찾아 진척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남관리와 용정리, 보성리, 두남리를 경유하는 곡교천과 풍서천 변 62만7000여㎡는 198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주변 개발이 정체됐다.
다행히 2010년 천안웰빙로와 지난해 풍서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이 풍세면과 광덕면을 아우르며 착공돼 주민기대가 커지고 있다.
천안 웰빙로는 2015년까지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하는 21.1㎞의 체육시설로 오는 10월 실시설계가 완료된다.
웰빙로와 연계해 시는 풍서천을 또 하나의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2015년 완공되는 고향의 강 사업은 총사업비 237억 원으로 광덕면 광덕리에서 풍세면 보성리 곡교천 합류까지 10.4㎞ 구간에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의 수해예방뿐만 아니라 수량확보, 수질개선 등 어린 시절 추억의 강으로 되살려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장 공약사항으로 244억원을 투입하는 남부생활스포츠센터는 이들 사업과 어우러져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 연말 준공될 풍세일반산업단지도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총사업비 3270억원의 풍세산단은 그동안 삼성전자 LCD단지 협력기업의 안정적 산업용지 공급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시는 제1차 금속과 기계, 장비, 조립금속,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전체부지의 70%가 분양 또는 입주의사를 밝힌 상태다.
주택용지에 2000세대 5600명이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가재영 풍세면장은 “천안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를 위한 도시근교 친환경 보존과 휴양지가 필요하다면 풍세면이 적격”이라며 “상수원보호구역이더라도 법적 테두리에서 주민 편익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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