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곶감·호두 '설 대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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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곶감·호두 '설 대목 잡았다'

맛·품질 좋아 전국서 주문쇄도… 명절선물로 인기 높아

  • 승인 2012-01-17 15:11
  • 신문게재 2012-01-18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최고의 맛과 품질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영동 곶감과 호두가 설 대목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사진>

산골 청정지역에서 무공해로 생산되는 영동곶감은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민주지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호두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은데다 맛이 고소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현재 영동 지역 곶감, 호두 도매상인들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설 선물 확보에 나서며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다.

영동곶감연합회장(편재영·55)은“영동 곶감이 워낙 맛이 좋아 설 대목을 앞두고 주문이 넘쳐 곶감 농가가 쉴새없이 바쁘다”며 “특히 곶감축제를 통해 전국적으로 영동 곶감이 유명세를 타는데 가속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곶감의 경우 설 대목 이전에 비해 판매량이 8배가량 늘어 예약물량과 우편주문량을 합쳐 설 전까지 곶감생산량(46만여 접)의 80% 이상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양산면 죽산리에서 해마다 유기농 호두를 직접 재배해 상품으로 판매하는 농가에서도 이달 초부터 우편주문량이 폭주해 하루 최대 1000㎏ 안팎의 호두가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영동에서는 이상기온현상으로 인한 곶감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1년 기준 1929t의 곶감과 호두 249t이 생산됐으며, 곶감은 3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호두는 3만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종류가 판매된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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