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과 이장단협의회에 따르면 김진오 전 시의원과 공동으로 서명한 진정서를 조만간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 국회의장 등 관계 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19일 갈산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3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초동 진화가 미흡했다며 파출소 부활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서산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 된 시각은 오후 4시 11분께로 약 10분 뒤에 전담의용소방대가 도착했지만 본대가 원거리(15㎞)에 위치해 소방차 출동이 늦어져 초동진화가 미흡했고, 전담의용소방대의 소방장비(펌프차량 1대)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119센터와 파출소가 슬그머니 없어졌는데 국가의 모든 체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치안과 소방기구가 후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생활안전을 위해 119센터와 파출소 부활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현재 초동 진화를 담당하고 있는 전담의용소방대원 대부분이 생업에 종사 중인 관계로 신속한 출동은 물론 열악한 장비로 신속한 화재진압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