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보가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목원대 등록금은 774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배재대 763만3000원 ▲한남대 760만원9000원 ▲대전대 759만8000원 ▲우송대 749만원1000원 ▲침례신학대 62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이 올해 정부의 등록금 인하 가이드라인인 5% 정도 선에서 등록금을 내릴 경우, 31만원 이상 39만원 이하 정도가 적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우송대 163만원(2010년 기준) ▲배재대 122만원 ▲침례신학대 112만원 ▲목원대 98만원 ▲대전대 96만원 ▲한남대 9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남대의 경우, 같은 해 지역 사립대 가운데 등록금 수입이 1010억112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한남대 재학생수가 1만1590명으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전입금이 가장 많은 사립대는 ▲우송대 71억2542만원 ▲한남대 39억4779만원 ▲배재대 20억5798만원 ▲대전대 19억4266만원 ▲침례신학대 8290만원 ▲목원대 4188만원 순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재단 형편이 어려워 전입금을 내놓지 않는 곳도 있지만 상당수 대학은 일부러 재원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대학 측에 시정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규제조항이 없어 달리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과 '법인전입금 비율' 2개 지표도 부실대학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립대 재단법인이 제 구실을 다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실대학 선정지표는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전임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학사관리(이상 5개 교육지표) ▲등록금 의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이상 3개 재무지표) ▲법정부담금 부담률 ▲법인전입금 비율(이상 2개 법인지표) 등 총 10개가 포함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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