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시당은 통합진보당이 이날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지역주의를 앞세운 자유선진당을 걷어낼 것”이라고 선언한데 대해 반박 성명을 내고 “지역주의를 걷어내고 싶으면, '공천=당선'인 지역주의 정당인 영남당과 호남당부터 청산하면 될 일”이라며 “선진당은 서해안 기름유출 사태부터 구제역, 쌀값, 최근의 소값 폭락사태까지 충청인의 애환을 하나하나 챙겨왔다”고 주장했다.
선진당은 이어 “민주통합당은 총선을 겨우 3개월여 앞두고 구태 중의 구태, 의원빼가기 공작정치로 대전을 흔들어놓더니, 이제 또 창당한다는 통합당은 충남에서 자유선진당을 걷어내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며 “그야말로 좌클릭 진영의 충청정치 말살 음모가 흉계를 드러냈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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