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축구팀 '존립' 승부수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청 축구팀 '존립' 승부수

팀 전력 대폭정비 시즌 출격준비… 예산삭감 위기 속 성과 관심

  • 승인 2012-01-15 14:02
  • 신문게재 2012-01-16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시의회의 대폭적인 예산삭감으로 존립위기를 겪고 있는 N리그의 천안시청축구팀이 팀 전력을 대폭 정비해 시즌 출격준비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청 축구단은 최근 전 용인대 김태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공개 테스트를 통해 17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선발된 17명 가운데는 국내 프로팀과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4명과 경찰청축구단 경력 1명 등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영입돼 팀전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력 보강에도 올해 재단지원금 10억원 가운데 절반인 5억원이 지난해말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폭 삭감돼 운영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안시청 축구단은 2008년 창단 이후 연간 16억원에서 18억원의 경비를 천안시로부터 지원받았는데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축구단은 오는 3월 N리그를 시작으로 4월 FA컵과 대통령배 등 각종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로 축구센터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구단운영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축구단은 우선 지난해 이월금 8억원과 예산 5억원 등 13억원으로 팀을 꾸리고 부족한 5억~6억원을 추경에서 늘리거나 후원금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감독진의 쇄신과 우수 선수가 보강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축구단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