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회장 합의추대 '공감'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상의회장 합의추대 '공감'

송인섭 회장 등 대다수 의원들 젊은 기업인 추대 힘 실어

  • 승인 2012-01-12 18:41
  • 신문게재 2012-01-13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속보>='대전상의 회장 합의추대 힘 받나'라는 본보 보도와 관련, 대전상의 송인섭 회장을 비롯해 대부분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우선 현 송인섭 회장은 12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새해 첫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가 끝난 후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회장은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 방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상의 회장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젊은 회원에 물려줄 때가 됐다”면서 “차기 회장은 당연히 합의추대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겠다는 그는 “이달 말쯤 두분(김광철 대전교통 대표,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이 만남을 갖고,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추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또 방기봉 한국특수메탈공업 대표(대전상의 감사)는 “지역사회에서 친목단체 성격의 상의 회장은 당연히 추대로 가야 한다. 회장 적임자를 결정하고, 합의추대 형식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면서 “경선 이후 편이 갈리는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젊은 기업인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욱(대전상의 상임의원)은 금성백조주택 회장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인들이 하나로 뭉쳐도 힘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지금은 경제인들이 똘똘 뭉쳐야 할 때다”면서 “경선으로 인해 상의 회원간 편이 갈려서는 안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추대형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종덕(대전상의 상임의원)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새해 경기전망도 어두운 편이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역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장은 합의추대로 선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은용(대전상의 의원) 한일 회장은 “대전지역의 경우 기업인들이 대부분 잘 아는 사이다. 기업 대표들이 부담없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경선보다 추대형식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 추대에 공감했다.

한편, 2006년 3월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송인섭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2일까지다. 송 회장은 2006년 제19대 의원총회 구성, 2009년 제20대 의원총회 구성 등을 통해 연기(북부), 논산(서부) 등에 2개의 대전상의 지소를 개소했고, 회원사 모범 근로자 자녀 대상 장학금 전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선도적 역할 등을 수행해 왔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