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9박10일간 의원 3명이 서유럽 해외연수를 다녀온 유성구의회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은 “해외연수 사전 준비부족으로 공무국외여행 목적에 맞는 관련자 면담 및 정책자료 수집 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외유성 관광을 하게 된 사유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예약한 여행상품 출발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면심사를 통해 해외연수를 의결한 사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행적으로 진행된 지방의회의 관광성 외유를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보다 엄중하게 감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해 10월 5일 유성구의회의 부당한 해외연수 실시와 관련하여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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