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2일 각종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혼잡구간 진입 전 교통량을 분산시켜 정체구간의 교통소통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13일부터 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본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공모사업으로 총 45억원(국비21억, 시비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보를 도로전광표지판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이다.
기존의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정보 수집체계가 택시(4000대)와 버스(965대) 프로브 차량에 의존하고 있어 정보 미수집구간이 발생되고, 현장의 감지시스템 및 센터시스템이 노후 돼 다양한 정보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효율적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정보 수집 및 가공체계를 하이패스 차량(7만6000여 대)기반으로 보완하고,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분석시스템(데이터웨어하우스), 운영관리시스템 등 총 10여 종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선 및 통합 DB를 구축했다.
또 현장의 검지장비(RSE 377대, VDS 100대) 및 노후 전산장비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발 전 홈페이지를 통해 최적 경로와 교통수단을 확인 ▲출발 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 점검 ▲정류장 도착 후 안내단말기 및 정류장 QR코드 등을 통해 도착정보를 제공받는 등 언제 어디서나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고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받게 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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