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와 유기 채소단지 조성 등 친환경 농업 육성 21개 사업에 672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3농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 자체사업으로 친환경 벼 재배단지 250㏊ 조성에 12억5000만원을, 유기채소단지 조성은 5곳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는 학교급식 친환경 쌀 수요 대비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당 500만원을 지원하며, 유기 채소단지는 1곳당 3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또 ㏊당 120만원씩 2222㏊에 26억 6000여만원을 들여 쌀겨와 미생물제 등 친환경 농자재를 공급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은 1860건 5억4000만원을, 미생물 자가 배양기는 2억원으로 50대를 공급한다. 국고 보조사업으로는 600㏊ 이상 경축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업 광역단지 조성 2곳 60억원,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3곳에는 8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농업 광역단지는 생산·유통·가공 및 자원화 시설을,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사업은 친환경 농자재, 생산·유통시설, 장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친환경 농가 초기 소득감소 보전을 위한 친환경 농업 직불금은 ㏊당 최소 21만7000원부터 최대 120만원까지 8988㏊에 대해 5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친환경 농업단체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각 사업 및 투입 예산을 보면 ▲민관협력체계 구축 3개 사업 3000만원 ▲직판장 운영 1곳 3억원 ▲홍보 판촉 2회 2000만원 ▲'사람과 벼, 그리고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 지원 5000만원 등이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친환경농업 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지사는 이날 “농업·농촌·농민은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농촌의 미래 없이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때문에 '3농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고 그 핵심은 바로 친환경 농업”이라며 “건강한 먹거리 선호 등 소비자 욕구 변화에 따라 친환경 중심으로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며 지역 순환 소비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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