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태안군은 '서해안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태안' 건설을 목표로 균형있고 창조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올해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태안읍 여중진입로 개설 등 도시계획시설 10개소에 41억원을 투입하고, 군도 1호(장곡구간), 군도 3호(대야도구간) 등 5개 노선과 농어촌 도로인 남면 102호(삼진선), 이원 102호(만대선) 등 4개 노선을 합해 총 9개 노선에 5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인다. 특히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풍요로운 농촌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2014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중인 갈두천권역사업에 68억원, 볏가리마을-음포권역은 53억원의 시설비가 들어가며 2015년 완공예정인 소근만권역은 사업비 52억5500만원이 투입되는 등 농촌마을개발사업이 3곳에서 진행된다.
85억원을 투입해 2014년 완공예정인 태안읍 남문리 소공원 조성사업과 총 4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에 완공되는 안면읍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권에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민의 여가생활을 돕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60억원을 들여 태안읍 대로 2-1호, 대로 3-5호 2.4㎞구간에 아름다운 휴양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명품 시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전선지중화, 가로등, 간판, 가로수, 보도블록 등 정비를 추진한다.
이밖에 서해안 자전거 도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남면 원청~당암을 잇는 5.3㎞ 구간의 친환경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올해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 개선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370억원을 들여 도로와 도심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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