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비 교차로 신호등 담당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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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대비 교차로 신호등 담당제 도입

당진署 전국최초 모의훈련… 모범운전자 74명 투입

  • 승인 2012-01-12 15:23
  • 신문게재 2012-01-13 18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연일 영하권으로 이어지는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려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에 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는 전국 최초로 관내 15개 주요 교차로에 모범운전자 74명을 지정 담당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시청, 신호기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난 8일과 11일 2일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당진시 탑동교차로~하이마트 교차로 구간 1㎞에 대해 대규모 정전사태 대비 신호등을 끈 상태에서 수신호로 차량을 소통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자치단체에서도 전력난 타개를 위해 공공기관 건물난방을 제한하고 경관조명 제한, 네온사인 조명 제한과 전 시민 5% 자율절전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에서도 전열기 사용 줄이기, 실내 적정온도(18~20℃)유지, 내복입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으나 시민들 동참 없이는 실효성을 거두기가 어렵다.

교통관리계 장영수계장은 “당진경찰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차로 담당제는 발빠른 대응 전략이 아닐 수 없으며 예비전력 공급장치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도 주요 교차로에 설치해 정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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